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기업 등으로 고객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만도의 내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16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207.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조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 기업에 대한 샤시부품 공급이 중국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ADAS 부문도 안전, 편의 사양에 대한 옵션 채택률 상승에 따라 중장기 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에도 ADAS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 다변화에 힘입어 중국과 북미지역 매출액 성장세도 유지됐을 것"이라며 "만도의 중국 사업 내 현대차그룹 비중은 약 25%로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다른 부품사 대비 중국 시장 수요회복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 구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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