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국 이어 유럽에도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0.12.01 21:41
19일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mRNA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BNT162b2'이 임상시험 3상에서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는 결과를 최종 확인했다. 화이자는 현재 최종 안전성 데이터를 갖췄으며 곧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0.11.19/사진=뉴스1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 신청서를 제출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EMA에 자사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EU는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조건부 판매 승인 제도를 두고 있다. EMA가 허가할 경우, 백신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정보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1년 동안 EU 27개국에서 유통이 가능해진다.

SZ는 EMA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백신에 대한 검토를 거쳐 승인을 내린다면 이달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18일 자사 백신이 95%의 유효성을 보였다는 최종 임상 결과를 보고했다.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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