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공정거래’ 팁 알아보니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 2020.12.01 17:47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끝없이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들은 기본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부터 보안성까지 많은 부분에서 걱정을 표하고 있다. 연이어 나타나는 언론의 회의적 보도도 이에 한 몫한다.

사진제공=크라켄 인텔레전스, 코인게코
블록체인 해킹 기록 기관인 슬로우미스트(SlowMist)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블록체인 업계에서 130건 이상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플러스토큰(Plustoken)의 20억 달러(약 2조 2천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유출 사건, 바이낸스의 7,074개 비트코인 도난 사건, 빗썸의 EOS 300만 개와 XRP 2,000만 개 도난 사건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처럼 암호화폐 업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보안과 투명성은 자연스럽게 주요 거래소들의 운영 초점이 되었다.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선물) 거래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크라켄의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현물보다 4.6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전체 비트코인 계약건은 지난 11월 3일 기준, 총 50억 달러(약 5조 5천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 전문가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산업의 성장은 모든 거래소에게 달려있다"면서 "정책 리스크에 즉각 대응하며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을 갖춘 엄선된 거래소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먼저 바이비트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불합리한 시세 변동 및 가격 조작 등 시장 리스크에도 투명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파생상품 거래소들은 가격 조작으로 인한 부당한 강제청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이중 가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비트는 분산형 금융(DeFi) 프로토콜에 오라클을 제공하도록 최적화된 블록체인인 체인링크(LINK)의 가격피드를 통합하고 있다.


또한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 수익 모델로 살아남지 못한다면, 고성능 기술의 구축 및 유지,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보안성 상승을 위한 투자 등과 같은 업그레이드는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거래 수수료가 너무 낮거나 또는 할인율이 굉장히 높은 플랫폼의 경우, 단기 수익만 노리는 전략으로 의심해볼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는 법정화폐 거래 리스크 및 ICO/IEO와 관련된 보안 정책 리스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바이비트 측은 "사업 모델을 ICO/IEO등과 같은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할 기회가 있었지만, 파생상품 거래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부채 없는 운영을 기반으로 거래소와 사용자 간에 매일 증거금이 청산되고 있어 거래소 자체의 파산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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