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직격탄 한국GM 지난달 판매 46% 급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12.01 14:54
리얼 뉴 콜로라도/사진제공=한국GM 쉐보레

한국GM이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여파로 지난달 판매 실적이 급감했다.

한국GM은 11월 한달간 총 2만1384대(내수 6556대+수출 14,828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 대비 45.6% 줄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는 10.5%, 수출은 53.7% 각각 감소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던 10월과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실제로 한국GM은 지난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만1391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7064대로 10.5% 늘었으며 수출은 2.4% 늘어난 2만4327대를 나타냈다.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내수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가 1987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325대 팔리며 내수 판매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표방한 ‘리얼 뉴 콜로라도’도 지난해 동월 대비 28.0% 늘어난 판매량(604대)으로 내수를 뒷받침했다.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 대표 차량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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