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창원형 뉴딜로 대한민국 대전환·플러스 성장 견인하겠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2.01 14:18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휴먼뉴딜 추진…4조9천억원 투입

허성무 시장이 1일 브리핑을 통해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창원의 혁신과 도전의 자신감인 창원형 뉴딜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플러스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창원형 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기조에 맞춰 지역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조933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창원시는 지난 7월 창원형 뉴딜 추진단 TF를 구성하고 4개월간 다른 도시와 차별화 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렇게 완성된 창원형 뉴딜은 Δ디지털 뉴딜 41개 사업 Δ그린 뉴딜 70개 사업 Δ휴먼 뉴딜 29개 사업 등 3개 추진과제에 총 1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들 중 변화와 파급의 초기 구심점이 되는 10개 사업은 창원형 뉴딜 핵심 선도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디지털 뉴딜에 1조7306억원을 투입해 산업현장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시민 생활과 도시 공간을 스마트화 시킨다.

시는 AI 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개조에 속도감을 높인다.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창원국가산단에는 혁신 데이터센터,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혁신타운, 진해연구자유지역에 한국형 스마트 야드를 개발한다.

공공와이파이도 2022년까지 2060개로 확대하고 창원형 데이터 댐인 ‘공공 데이터리움’을 통해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시급해진 가운데 수소산업특별시,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비전, 스마트 그린 산단 등 그린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의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AI 기반 전력효율 최적화 시스템 실증사업도 함께 펼친다.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도 집중한다. 가포신항 배후부지에 만들어질 풍력 너셀 테스트 베드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며 태양광 보급사업도 확대한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2022년까지 수소차 4000대, 수소버스 1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도 2025년까지 17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 일상 주변의 녹색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창원대로변 단절된 공원녹지를 하나의 대공원으로 만드는 센트럴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국가산단과 창원수목원, 대상공원을 잇는 빅 브릿지 조성사업도 그린 뉴딜에 포함했다.

미래형 인재 양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강화를 통해 혁신 주체인 사람 중심 투자를 확대하는 휴먼 뉴딜도 구체화 했다.

시는 휴먼 뉴딜에 2025년까지 2277억원을 투입해 2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청년 인재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과 AI 신기술분야 및 수소산업, 첨단방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길러낸다. 또한 휼륭한 인재가 창원형 뉴딜 사업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한다.

고용·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선보였다. 희망일자리 브릿지 사업과 일자리 더(+) 드림 6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직자, 구직 희망자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창원복지재단을 본격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한다.

시에 따르면 창원형 뉴딜 추진을 통해 8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만7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약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 하며 한국판 뉴딜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뉴딜 특구 지정, 역 공모사업 병행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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