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주요발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8명 중 7명은 학생이고, 교사는 1명이다. 학생 중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은 없다.
서울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이 중 댄스교습 관련이 188명, 요양병원 관련이 27명이다.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증가했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13명이고, 4명은 종사자, 3명은 가족이다.
세종시 PC방과 관련하여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광주 골프모임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9명이다.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후 직장, 동호회 모임, 각 확진자들의 가족,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다.
누적 확진자 23명 중 지표환자 가족이 2명, 직장동료 5명, 동호회 모임 4명, 당구장 방문자 2명, 기타 10명이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주점모임에서 지인·가족·회사동료·운동시설로 코로나19가 퍼졌고 또 그들의 지인·가족에게 코로나19가 확산됐다.
23명 중 주점모임 지인은 4명, 방문자는 3명이다. 추가 전파로 확진자들의 가족 5명, 지인 2명, 회사동료 4명, 기타(운동시설) 관련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모두 교인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증가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8명이다. 김장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후 일가족이 방문한 식당, 유치원, 학교, 좌담회 등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
누적 확진자 68명 중 김장모임 관련은 19명, 음식점 관련은 6명, 학교 관련은 18명, 좌담회 관련은 25명이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이후 격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63명 중 강원 철원 장애인 요양원 관련은 16명, 김장모임 관련은 13명, 경기 포천 요양원 관련은 34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1월 신규 집단발생 사례 118건의 지표환자 진단 소요일을 살펴본 결과 23건(19.5%)에서 증상 발생 후 확진되기까지 7일 이상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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