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검사를 고위험집단, 응급실에 온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조만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RT-PCR은 특정 DNA 부위를 증폭시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 이상 높고, 감염 초기에도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이 걸린다.
반면 항원·항체 검사법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원과 항체 반응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가 10~20분 만에 나오지만 정확도는 RT-PCR에 비해 떨어진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항원·항체검사 등은 감염이 된 이후에 진단이 가능하고, 무증상인 상태에서는 검사결과 위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층 중 무증상자를 잡아내기 위해 항원·항체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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