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꺼번에 S&P500 편입...역대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20.12.01 08:13
/AFPBBNews=뉴스1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53조7500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에도 테슬라가 12월21일 한꺼번에 S&P500지수에 편입된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S&P다우존스 인디시스(DJI)는 뉴욕 증시 간판지수인 S&P500지수에 테슬라를 한꺼번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S&P DJI는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지수에 한꺼번에 추가할 지, 몇 번에 나눠 편입할지 여부를 두고 검토를 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는 S&P500에 가입한 기업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편입은 오는 12월21일 장 시작 직전에 이뤄진다.

S&P DJI측은 "투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았으며, 테슬라의 기대 유동성과 이날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거래량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테슬라 편입 직전인 12월18일은 스톡옵션과 주식선물 만기일 등이 겹쳐 거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NBC는 S&P500에 벤치마킹된 자산만 11조2000억달러(약 1경2404조원) 이상이며, 인덱스펀드는 4조6000억달러(약 5094조원) 규모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편입과 옵션 만기일이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 거래량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P DJI측은 오는 12월11일에 테슬라 추가에 따라 S&P500에서 제외될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11월초 S&P500 편입 결정 발표 이후 40% 상승세다. 1년간으로 보면 580%나 올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 하락한 567.6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한꺼번에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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