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피고인 최강욱이 법사위?…민주당의 내로남불 신공"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0.12.01 08:20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던 김진애 의원을 대신해 보임된 것을 두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뿐 아니라, 역시 또 민주당의 내로남불 신공"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진애 의원이 자가격리됐다는 시답지 않은 이유로 조국사수대 피고인인 최강욱을 법사위로 사보임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면초가가 빠지자 급하게 화력을 보강하려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민주당의 과거 행적 돌이켜보면 창피하고 쑥스럽기는 하겠죠?"라며 "불과 2년 전, 2018년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권성동 법사위원장 자격 없다고 사퇴를 맹렬하게 주장했던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사퇴요구 당시 권 위원장은 기소도 되기 이전인데 동일한 기준이라면 인턴증명서 위조혐의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법사위원되는 건 민주당이 앞장서서 기를 쓰고 막아야죠"라며 "도대체 민주당의 위선과 거짓은 어디까지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과거 발언과 주장은 아예 통째로 지우개로 지웠냐"며 "파렴치, 철면피 대마왕들"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30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요청을 받아들여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최 대표와 법사위 소속이던 김 의원을 맞바꾸는 사·보임을 결정했다.

이에 최 대표는 "전부터 법사위에서 제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 싶었던 희망과 꿈이 있었다. 존경하는 위원님들과 늦게나마 만나서 다행이고 영광"이라며 "늦게 합류했지만 김진애 의원이 쌓아 올린 공로가 흔들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최 대표가 대표적인 '친조국' 인사이자,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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