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59세 러시아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 남성은 6세 때 자신의 오른쪽 콧구멍에 동전을 집어넣고는 엄한 어머니에게 혼날까봐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당시 소년은 자신 또한 콧구멍에 동전을 넣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그는 50여년이 지나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를 받고 비강에서 예상치 못한 물체를 발견했다. 자신이 잊고 있던 동전 주위에 비석이 형성돼 호흡을 방해했던 것.
남성의 비강 속에 있던 동전은 과학적 수집을 위해 병원 측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전은 53년 전 1페니(약 15원) 가치의 정도의 가치가 있었으며,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에서 사용이 중단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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