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6·25 때 미군 집단학살된 자고산에 '평화전망대' 준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30 17:06
칠곡군 자고산 정상에 건립된 '평화전망대' (칠곡군 제공) 2020.11.30/© 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은 30일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포로가 된 미군장병 41명이 집단으로 학살당한 자고산 정상에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평화 전망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전몰장병의 추모와 자고산 일대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16억원을 들여 평화 전망대를 건립해 다음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준공식을 생략했다.

전망대는 지상 3층 12.1m 높이의 '촛대'모양으로 지어졌으며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는 5.5m 높이의 촛불모형을 옥상에 설치됐다.

낙동강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2층 유리에는 태극기와 6·25참전국의 국기를 부착해 참전용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군은 올해 제야행사와 연계해 점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칠곡군은 2012년부터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 호국과 평화, 역사와 문화, 예술 관람과 체험을 집약한 3㎢ 규모의 '칠곡U자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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