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상식과 이성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가 광장에서 외쳤던 세상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며 이처럼 썼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에서 "과거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 발언을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검찰의 개혁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진 검사(감찰담당관)가 정상적인 보고와 결재 라인(감찰관, 법부부차관)을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심지어 부하 검사가 작성한 보고서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기록에서 빼버렸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이라고 전제한 뒤 "이런 행태야말로 벗어나야 할 '과거의 관행'아닌가, 이런 것이 '개혁과 혁신'일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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