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30일 오후 1시 경기도 광명의 소하리공장에서 3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12월1일과 2일, 4일에 1,2조 근무조 각 4시간씩(하루 8시간) 총 24시간의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의 근무자들이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었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관련해 14차 본교섭까지 진행했지만 '30분 잔업 보장' 등에서 의견조율을 이루지 못하면서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30분 잔업 보장'을 내세웠지만 사측은 임단협을 타결한 뒤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버티면서 결국 노조의 파업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핵심 모듈 부품공장 설치, 잔업 30분 보장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19 극복 특별 격려금 120만원, 무분규 임단협 타결 시 우리사주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등 올해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의 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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