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 대통령, 노 대통령 '반의 반만큼'이라도 해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11.30 15:11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 사건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0.11.16.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청와대 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하라. 차라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의반만큼이라도 하라고 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의식 수준은 80년대에 멈췄고, 정치 수준은 15년 전에 멈춘 자들이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이처럼 썼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조치 관련, '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에 대해 윤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야당이 지금은 문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독설을 쏟아낸다"고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으로 보인다.


앞서 윤 의원은 "대통령에게 침묵한다고 비난하지만, 애초부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의중'에는 관심도 없다. 그것은 십수 년 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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