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랑 '플렉스'…돈잘쓰는 연예계 '통큰 언니'들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0.11.30 18:25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통큰 언니'들을 모아봤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김희선


배우 김희선 /사진제공=힌지엔터테인먼트
먼저 배우 김희선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김희선은 이미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인증된 바 있다.

지난 10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탁재훈과 이상민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김희선에 대해 증언했다. 탁재훈은 "김희선이 어렸을 적부터 돈을 많이 벌어서 밥이나 술을 많이 샀다"고 말하자 이상민 역시도 "맞다, 내가 밥을 한 번 사면 김희선이 세 번을 산다"며 거들었다.

김희선과 함께 드라마 '앨리스'에 출연했던 배우 곽시양도 일화를 밝혔다. 그는 "생일이라고 말도 안 했는데 선물을 줬다"며 "돈을 멋있게 쓸 줄 아는 누나"라며 칭찬했다.

다음 달 1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그녀의 '열린 지갑'이 언급된다고 알려졌다. 배우 정상훈은 "김희선이 사석에서 만나면 절대 돈을 못 쓰게 한다"면서 "내가 빨리 가서 계산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 계산했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연예계 대표 '큰 손' 이영자


개그우먼 이영자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연예계 큰 손 하면 이영자도 빠질 수 없다. 2018년 연예대상 2관왕 휩쓴 이영자는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개그맨 후배들에게 거하게 밥을 사 화제가 됐다.


먼저 그녀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동료들을 위해 양곱창 70인분을 결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지민, 신봉선, 오나미 등 KBS 개그맨 후배들 수십명에게도 전복 갈비찜을 대접하며 기쁨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개그우먼 김지민 인스타그램
이영자는 최근 출연하고 있는 KBS '편스토랑'에서도 강원도 농산물 공판장에 갔다가 만난 농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그 자리에서 출연진에게 감자 택배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통큰 선물' 고현정


배우 고현정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고현정은 '통큰 선물'로 유명하다. 특히 그녀는 '현장을 잘 챙기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나 영화 현장에 있는 동료들을 위해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2013년엔 MBC '여왕의 교실' 출연진과 제작진을 위해 밥차와 손목시계를 선물했고,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동료들 130여명에겐 화장품 세트를 건넸다. 작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스태프들에게도 운동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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