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시민군 출신' 김향득 작가 초대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30 13:34

12월1~13일, 오월 사적지 따라가는 사진전

80년 5월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시민군에 참여한 김향득 작가가 찍은 옛 전남도청 전경.(광주시 제공)2020.11.30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2월1일부터 13일까지 '김향득 초대전-불혹의 발자취'를 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의 중심이 된 여러 사적지와 오월걸상, 추모비 등을 사진으로 남긴 김 작가의 그동안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진전이다.

김 작가는 1980년 5월 당시 고등학생으로 시민군에 참여해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키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다.

이후 광주·전남 일대의 5·18사적지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5·18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의 중심이 된 29곳을 사적지로 지정했다.


전남도도 5·18 40주년을 맞아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등 25곳을 5·18사적지로 지정고시했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민주항쟁의 기억이 진하게 남아있는 사적지를 작가가 두 발로 직접 뛰며 후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을 전해주는 작품들이 전시돼 이번 전시의 의미가 크다"며 "많은 관람객이 방문 그 의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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