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확진자 신고 등 준수사항 어길 땐 수능 응시 제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30 13:14

시험 당일 유증상 수험생,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
자가격리생 울산공고, 확진자 울산대병원서 응시

수능을 사흘 앞둔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고등학교에 수능 당일 유증상 학생들을 위한 별도시험실이 마련돼있다. 이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수능 시험장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2020.11.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울산시교육청은 수험생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 수험생, 확진 수험생, 격리 수험생 등은 모두 시험 응시장소가 다르고, 시험장이 분리돼 있기 때문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시험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로 통보를 받을 경우 시교육청이나 소속 학교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능 지원자는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교육청이나 재학 학교에 전화해 격리 또는 확진 사실,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를 알려야 한다.

격리자의 경우 시험 당일 자차 이동(보호자나 지인 등) 가능 여부, 확진자의 경우 입원 예정 병원 등을 신고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된 상황을 검토해 지원자에게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소를 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12월 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예비소집 당일 방역상황 유지를 위해 시험실 건물 안 입장은 금지된다. 자가격리자나 확진자는 해당 수험생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시험 당일 37.5도이상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은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하고, 확진자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응시한다.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된다.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에도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생은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오는 수험생은 시험 전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 장소에서 보건요원에게 보여주고 시험실 배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험 도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별도 시험실로 이동 조치가 가능하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부득이하게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수능 시험일 당일 외부인의 시험장 출입을 전면통제한다"며 "남은 기간 시험장 학교 방역 등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