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는 30일 오전 진행한 영화 '콜'(감독 이충현)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버닝'과 '콜'의 달라진 점에 대해 "'버닝' 혜미와 '콜'의 영숙이는 너무나 다른 캐릭터"라며 "마음 가짐은 같았다, 똑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고 영화를 사랑하고 연기를 사랑해서 앞으로 어떤 영화를 찍더라도 그 마음가짐이나 임하는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또한 전종서는 '콜'을 찍을 때도 첫 영화 '버닝'에서 이창동 감독이 해줬던 조언들이 기억이 많이 났다며 "이창동 감독님이 '네가 앞으로 촬영할 모든 영화와 모든 것을 포함해서 '버닝' 현장이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를 찍을 때 매 테이크 마다, 모니터링을 꼭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배웠고 '콜'을 찍을 때에도 한 테이크도 빠짐없이 모니터링을 했었다"며 "그게 내 스스로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고, 자기 객관화가 많이 됐다, 나 때문에 시간이 늦춰진 것도 있겠지만, 그 부분을 '버닝'을 통해 배웠다, '콜'에서 모니터링을 할 때 이창동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콜'에서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1999년의 영숙 역을 맡았다.
한편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