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코리아센터, 선투자 효과…연간 최대 영업익 '청신호'

더벨 신상윤 기자 | 2020.11.30 11:37

3Q 128억으로 전년 수치 상회, 쇼핑·풀필먼트 전반 성장세…유럽 수요 선제 확보 기대

더벨|이 기사는 11월30일(11:3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가 올해 3분기에 전년도 기록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히는데다 스페인 등 유럽 직구족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 효과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

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센터는 30일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3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2.4%, 영업이익은 134.6%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매출액 2141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8.4%, 영업이익은 128.3%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2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실적(108억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4분기에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소비 시즌이 몰려 있는 시기다.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은 메이크샵 플랫폼에 힘입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 매출액은 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쇼핑몰 및 마켓 연동 거래액은 같은 기간 13.9% 증가했다. 플랫폼 광고 사업도 매출 규모가 290% 늘어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인 몰테일 플랫폼도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풀필먼트 등 해외 직구 건수가 92.6% 증가한 56만2500여건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몰테일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6개국 9속 물류센터에 이어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탈리아 MD 지점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 대규모 소비 시즌을 겨냥한 물량 확보에도 주력했다.

빅데이터·가격 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3%를 차지하는 등 업계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확산으로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과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등 사업 전반이 성장했다"며 "올해 3분기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 직구 시장 선점과 연말 소비 시즌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던 만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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