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커머스 부문 수익성 개선…목표가 ↑-K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11.30 08:09
KB증권이 30일 CJ ENM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이어 이제는 외형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8만원으로 올렸다. 미디어,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결과다.

CJ ENM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98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4.9%, 2분기 8.8%, 3분기 8.9%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화와 음악 적자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부문은 회당 제작비를 축소하고 교차편성을 확대하면서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했다"며 "커머스 부문은 고마진 상품 편성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 취급고 증가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 1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 공연, TV 광고 등 경기민감 산업은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지만 커머스와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매출 변화에 주목한다"며 "네이버와 지분 교환 이후 네이버 웹툰/웹소설 기반 콘텐츠 제작부터 TVING 플랫폼을 이용해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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