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3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1 EPL 1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6승3무1패 승점 21점으로 리버풀과 전적이 같아진 토트넘은 골득실(토트넘 +12/리버풀 +5)에서 앞서면서 순위표 꼭대기를 되찾았다. 반면 첼시는 5승4무1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첼시가 시종일관 흐름을 주도했던 경기다. 안방에서 승리 시 선두까지 뛰어오를 수 있던 첼시는 예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다만 아주 결정적이다 싶은 수준까지 토트넘 수비를 흔들지는 못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신중하게 막는 것에 집중하다 지난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때 휴식을 부여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한방을 도모했는데, 역시 여의치는 않았다.
결국 어느 쪽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아무래도 슈팅 숫자에서 13-5로 앞선 첼시 입장에서 더 불만스러울 결과였다.
토트넘이 기록한 5개의 슈팅은 모두 전반전에 작성된 것이다. 후반에는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을 정도로 수비 쪽에 집중한 토트넘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토트넘 공격수들은 모두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그래도 손흥민에게 6.6점을 부여했다.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으나 팀 내 공격수들 중에서는 최고점이었다.
케인이 6.3점이었고 베르바인은 5.9점에 그쳤다. 무실점에 기여한 우측 풀백 오리에(7.3)와 골키퍼 요리스(7.1)가 좋은 평점을 챙겼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혹평을 쏟아냈다.
매체는 "경기 내내 공 잡은 모습을 잘 보지 못했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인상적이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에게 최하점인 4점을 줬다. 해리 케인은 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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