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뛴 손흥민vs 보이지 않은 손흥민…첼시전 엇갈린 평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30 03:52

토트넘, 첼시 원정서 0-0으로 비기며 선두 탈환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토트넘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토트넘이 난적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해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으나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토트넘이 3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1 EPL 10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6승3무1패 승점 21점으로 리버풀과 전적이 같아진 토트넘은 골득실(토트넘 +12/리버풀 +5)에서 앞서면서 순위표 꼭대기를 되찾았다. 반면 첼시는 5승4무1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첼시가 시종일관 흐름을 주도했던 경기다. 안방에서 승리 시 선두까지 뛰어오를 수 있던 첼시는 예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토트넘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다만 아주 결정적이다 싶은 수준까지 토트넘 수비를 흔들지는 못했다.

원정팀 토트넘은 신중하게 막는 것에 집중하다 지난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때 휴식을 부여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한방을 도모했는데, 역시 여의치는 않았다.

결국 어느 쪽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아무래도 슈팅 숫자에서 13-5로 앞선 첼시 입장에서 더 불만스러울 결과였다.

토트넘이 기록한 5개의 슈팅은 모두 전반전에 작성된 것이다. 후반에는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을 정도로 수비 쪽에 집중한 토트넘이고, 이런 흐름 속에서 토트넘 공격수들은 모두 강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그래도 손흥민에게 6.6점을 부여했다.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으나 팀 내 공격수들 중에서는 최고점이었다.

케인이 6.3점이었고 베르바인은 5.9점에 그쳤다. 무실점에 기여한 우측 풀백 오리에(7.3)와 골키퍼 요리스(7.1)가 좋은 평점을 챙겼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혹평을 쏟아냈다.

매체는 "경기 내내 공 잡은 모습을 잘 보지 못했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인상적이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에게 최하점인 4점을 줬다. 해리 케인은 5점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