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야당의 '文침묵' 비난…정쟁에 끌어내 '막장드라마' 쓰려고"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11.29 13:46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대통령에게 침묵한다고 비난하지만, 애초부터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의중'에는 관심도 없다. 그것은 십수 년 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나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처럼 밝히며 "대통령의 말을 공격을 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독설을 쏟아낸다"며 이처럼 썼다.

윤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 요구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어차피 목적은 ‘대통령을 정치로 끌어내어 막장 드라마’를 쓰는 데 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윤 의원은 "지금 그들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비난하지만, 과거에는 '대통령이 입을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받고, 대통령이 침묵하면 국민이 편안하다'고 했다"며 과거 노 전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공세를 언급했다.

그는 "원내대표까지 했던 이한구 전 의원은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부모찬스로 화제가 된 나경원 전 의원은 '개구즉착(開口卽錯, 말하는 순간 참모습과 어긋남)이라더니 노 대통령은 입만 열면 설화를 일으키는 개구즉화(開口卽禍)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당 대표였던 강재섭 전 의원은 '노 대통령 발언은 어지럽고, 천박하고, 내용도 지나치게 선동적이다'라고 했다"면서 "그때의 발언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은 하셨나"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또 "대통령을 공격하는 언어는 바뀌었지만, 그 방법은 똑같다. 세상은 변했지만, 야당의 비열한 공격은 그대로"라며 "그러나 국민을 두 번 속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내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고 하지 마라. 그럴수록 국민들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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