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방 타이어 '내마모기술' 특허출원 지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9 12:02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2010~2019)©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유해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차(전기차 또는 수소전지차)도 타이어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있어 이를 예방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타이어 '내(耐)마모'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출원되고 있다.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은 타이어의 소재나 물성을 변화시키는 고무조성물 기술, 도로면과 닿는 타이어 접지면(트레드)의 홈 형상을 조절하는 패턴설계 기술, 트레드의 단면 형상 또는 각도를 조절해 강성을 개선하는 타이어 구조기술로 구분된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타이어 내마모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0건 이상 지속적으로 신청되고 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비중을 살펴보면, 고무조성물기술 331건(76%), 패턴설계기술 63건(14%), 타이어 구조기술 37건(9%)로 조사됐다.

출원인별로 보면 내국인 267건(61%), 외국인 170건(39%)으로, 내국인이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내국인은 대기업 167건(38%), 중견기업 83건(19%), 중소기업 9건(2%), 개인 5건(1%), 대학 및 연구기관 3건(1%) 순으로, 대·중견기업이 대부분(57%)을 차지했다.

외국인 중에는 일본이 133건(30%), 프랑스와 독일이 각 11건(각 3%)으로 그 뒤를 따랐다.


최근에는 타이어에서 발생하거나 대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타이어 미세먼지 필터링기술’이 신규로 출원되기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차량운행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도록 타이어 스포크부내 셀에 흡착 필터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수집 및 제거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허청 백온기 자동차심사과장은 “국민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중요해 짐에 따라 타이어의 미세먼지 예방 또는 저감 기술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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