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얼어붙은 中企, 체감경기 꺾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0.11.29 12:00
중소기업중앙회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 변화추이./자료=중소기업중앙회
코로나19(COVID-19) 3차 재확산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또 다시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지난 달 16~24일 중소기업 316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72.0으로 전월대비 2.0p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악화로 분석된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두 달 간 반등세를 보였던 경기전망지수는 다시 꺾였다. 앞서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올해 9월 이후 지난달 (67.9→71.2)과 이달(71.2→74.0)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은 78.4로 전월대비 2.6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68.7로 전월대비 1.7p 떨어졌다. 건설업(75.0)은 1.8p 상승했고, 서비스업(67.4)은 2.4p 하락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상황이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내수판매(74.0→72.1), 수출(85.0→81.4), 영업이익(71.2→70.2)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자금사정(69.3→70.1)과 고용(98.3→97.7)은 나아질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달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69.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9.3%), 인건비 상승(35.8%), 판매대금 회수지연(22.4%)를 손꼽았다.

지난 달 평균가동률은 69.5%로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소기업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65.2%, 중기업은 전월대비 0.5%p 상승한 73.6%로 조사됐다.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9%p 상승한 68.4%,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7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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