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선수 임금 1600억 삭감…코로나19 여파 재정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8 16:38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선수 임금 1억2200만유로(약 16000억원)를 삭감한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임원들과 선수단이 2020-21시즌 임금 삭감안에 대해 논의했고, 협상이 타결됐다"며 "선수단 연봉 중 1억2200만유로를 삭감하기로 했다. 5000만유로(약 660억원)의 보수는 3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합의한 내용은 수일 내에 선수, 코치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협상은 현재 구단이 겪고 있는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심각해졌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 3월에 이미 임금 삭감을 진행했다. 당시 구단 이사진과 프로팀 선수단이 이에 합의, 기존 금액의 70% 삭감을 받아들인 바 있다.


지난달 바르셀로나 구단은 2019-20시즌 9700만유로(약 1280억원)의 적자를 봤다고 발표했다. 총부채는 4억8800만유로(약 643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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