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500명대 확진…2.5단계로 노래방·헬스장 못 가나(종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11.28 12:2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1.27/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대를 기록했다. 전날(569명)보다 65명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발생 기준 1주간 평균 확진자가 400명이 넘어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04명이다. 이중 국내발생은 486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25명)보다 39명 줄어 400명대 후반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원에서 23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 176명, 경기에서 122명, 인천에서 25명이다.

이밖에 △부산 27 △대구 1 △광주 14 △대전 13 △울산 3 △강원 33 △충북 23 △충남 14 △전ㅂ구 9 △전남 7 △경북 4 △경남 13 △제주 2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을 비롯해 송파구와 서초구 사우나, 동작구 임용학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 확진 수험생은 21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환자는 18명이다.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15명, 검역에서 3명의 환자가 걸러졌다. 지역별로 보면 △네팔 1 △인도 1 △러시아 2 △인도네시아 1 △태국 2 △파키스탄 1 △헝가리 1 △노르웨이 1 △미국 7 △브라질 1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522명이 됐다. 치명률은 1.56%다. 위중·중증 환자는 1명이 늘어난 78명이다. 위중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이며,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완치자는 246명이 늘어 지금까지 2만7349명이 격리해제됐고 격리중인 환자는 252명 늘어난 5504명이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의 한 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 있다. 한편, 정부는 59년 만에 한 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나섰다. 추경 규모는 7조원대며 여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특수고용형태근로자 등을 위한 현금지원과 함께 고용유지지원금 등 추가적인 맞춤형 민생지원책이 담길 전망이다. 2020.9.7/뉴스1



2.5단계 되면 노래방·헬스장 못 가…영화관·마트·PC방도 오후9시 이후 중단



정부가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COVID-19)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이날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이날 지역발생 기준 1주간 평균 확진자는 400.3명이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2.5단계 격상은 △전국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확진자가 두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할 때 가능하다.

방영당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2.5단계가 되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집함금지조치가 내려져 이용할 수가 없다. 헬스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도 운영이 안된다.

식당과 카페들은 2단계와 똑같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더 제한된다. 학원, PC방, 영화관, 마트, 백화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해되고, 공연장은 좌석 한 칸 띄우기에서 두 칸 띄우기로 바뀐다. 종교활동도 20명 이내만 참여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돌봄 시설은 계속 운영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도 시설별 위험도, 방역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일부 시설은 휴관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제공된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5. 5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