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고3 수험생 잇따라 확진…방역 당국 '비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8 10:06

여수 유학 온 군산65번 접촉…학교 전수검사서 확인

코로나 19검사 모습 © 뉴스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의 마이스터고교 학생 2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26~27번(전남399~40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군산65번(전북288번) 확진자와 같은 학교 3학년 학생이다.

여수26번은 순천, 여수27번은 광양에 집이 있어 해당 지자체들도 이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이 접촉한 군산65번은 군산에서 여수의 학교로 유학을 온 학생으로 지난 2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다녀온 뒤 21일 이후 군산의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했다.


이 학생은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0일 학교에 나왔고, 같은 날 오후 6시50분부터 8시2분까지 학동의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 296명과 교사 71명 등 총 36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 2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가 전국에서 학생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에서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난 7일 여수14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