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코로나19 백신개발 아스트라제네카 해킹 시도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0.11.27 21:40
[AP/뉴시스] 2020년 6월24일 코로나 19 백신 공동 개발팀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3상 실험을 자원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라질, 영국 등을 포함해 3만 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실험을 하던 중 9월 초 부작용이 나타나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다. 2020. 9. 16.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를 해킹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해커로 의심되는 이들이 가짜 취업알선 이메일 등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에 침입하려 했다.

해커들은 헤드헌터 행세를 하며 링크드인과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에게 가짜 취업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 이메일로 악성코드가 담긴 '직무기술서' 파일을 보내 회사 내부 시스템에 침입하려 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연구 종사자뿐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직원들도 해킹 대상이 됐다. 다행히 해커들의 침입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달 들어 북한 해킹조직 2곳이 "조작된 직무기술서가 첨부된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각국의 백신 개발자들을 노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는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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