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 당구장발 감염 확산…관련 확진자 15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7 21:14

청원구 거주 50대 당구장 감염자 접촉 뒤 확진
당구장 주인 확진 뒤 가족·손님 등 확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오창 당구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7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청원구에 사는 50대 A씨(충북 276번, 청주 128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충북 258번, 청주 125번)로부터 확진 사실을전해 듣고 청원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민간수탁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당시 A씨는 증상은 없었다.

방역당국은 A씨를 입원시키는 한편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창의 한 당구장 손님이다.


이 당구장 주인은 지난 14~15일 오창읍 자신의 당구장에서 전주 69번 확진자와 함께 지인 모임을 했다. 이후 그를 포함해 아내와 20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당구장 주인과 저녁 식사를 하고 당구장을 방문한 지인과 지인의 자녀, 당구장 손님 7명, A씨의 20대 자녀 접촉자가 추가 감염됐다. 또 그와 함께 당구장에서 전주 확진자와 만남을 가진 진천 거주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14명이 감염됐다.

이날까지 충북에서는 모두 27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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