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전 코스닥위원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11.27 17:54

금감원 이동엽 전 부원장, 박희춘 전 부원장보도 함께 이동

법무법인 태평양은 내달 1일부로 (왼쪽부터) 김재준 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이동엽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희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3명을 고문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제공=법무법인 태평양

한국거래소에서 30년간 근무해 왔던 김재준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이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간다. 금융감독원 출신의 이동엽 전 부원장, 박희춘 전 부원장보도 함께 태평양에 들어간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내달 1일자로 김재준 전 위원장, 이 전 부원장, 박 전 부원장보 등 3명을 영입해 자본시장 및 금융 부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재준 고문은 1987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전략기획부, 시장감시부, 종합시황부, 파생상품시장본부, 경영지원본부 등을 거쳐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겸 코스닥시장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퇴임한 후 2018년부터는 한국바이오협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동엽 고문은 금감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한 후 금감원 기업공시국장, 제재심의국장, 검사·조사담당 부원장보 등을 거쳐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등 요직을 지내는 등 30년 이상 경력을 갖췄다. 김 고문과 이 고문은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희춘 고문은 공인회계사로서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다양한 회계감사,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2006년부터 금감원에서 회계제도실장, 회계감독국장, 회계전문 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박 고문은 세무, 회계, 자본시장, 상장 등 이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의종 법무법인 태평양 금융그룹장은 "거래소 및 금감원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분들의 현장 경험 및 식견을 통해 기업 상장 및 상장폐지 관련 이슈들이나 자본시장에서의 투자, 거래와 관련한 규제 업무 등에 대해 보다 입체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태평양 금융그룹은 SK바이오팜, 소마젠,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테인먼트, 교촌에프앤비 상장 등 올해 시장에서 주목 받은 주요 공모주에 대한 자문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사모펀드 문제 등 자본시장 거래 관련 각종 조사, 제재 업무 등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변경,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승인 및 합병건 등 금융기관 인허가 관련된 굵직한 자문들을 진행하며 독보적인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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