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화약고는 추수감사절 연휴다.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대이동했다.
미 교통안전청(TSA)통계에 따르면 25일 하루에만 107만967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다치다. 지난 일주일 동안엔 총 600만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는 "12월 중순까지 전국의 병원에 환자가 넘쳐날 수 있다"며 "일부 병원은 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카고의 러시대학 의료센터는 추수감사절 이후 예상되는 환자 급증에 대비해 코로나19 환자 분류 구역을 로비에 별도로 설치했다.
미타 샤 러시대학 응급실 의사는 "앞으로 10일안에 벌어질 일에 대해 굉장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포함한 2주간이 고비"라며 "가족 간 만남을 자제하지 않으면 남는 병상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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