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자"…부산 동구, '잠시 멈춤기간' 운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7 15:42

직원 시차 출퇴근제·점심시간 3부제 등 시행

코호트 격리 조치된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 1명과 환자 3명 등 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할 구청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동구는 27일부터 2주간 선제적으로 '동구 잠시 멈춤 기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 및 대면 행사회의를 전면 취소하고, 관내 경로당 및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동구 평생학습관, 동구 문화원의 운영을 중단했다.

주민들의 학습 연속성을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빈틈없는 공공부문 방역관리를 위해 구청 대강당 폐쇄 및 청사 방역 강화와 더불어 '직원 1/2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3부제'를 의무 실시할 계획이다.


관내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의 전자출입명부 및 안심콜 사용을 의무화한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종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에 안심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가 잠시 멈춤을 실천해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가 멈출 수 있다"며 "잠시 멈춤 기간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동구 인창요양병원은 부분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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