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희찬, 삼육대에 '코로나 극복 장학금' 기부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20.11.27 13:39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라이프치히) 선수가 삼육대학교에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으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7일 열린 전달식에는 황 선수의 아버지 황원경 씨가 참석했다.

올해로 만 24세인 황 선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많은 대학생이 코로나 여파로 취업길이 막히고,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줄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선수는 기부처를 고민하던 중 가까운 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삼육대에서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

아버지 황원경 씨는 "우리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이번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황 선수가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도약하길 기원한다"며 "그의 선한 영향력과 활약이 많은 청년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선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8일부터 현지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선수의 아버지에 따르면 현재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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