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부속유치원, 개정 누리과정 시범유치원 결과보고회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 2020.11.27 13:13
삼육대학교 부속유치원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삼육대 온라인 학습 플랫폼(e-class)을 통해 개정 누리과정 시범유치원 온라인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개정 누리과정은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유아의 자율·창의·융합 능력을 키우는 '놀이중심'으로 개편한 교육과정이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확정·고시했으며 지난 3월부터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개정 누리과정 적용에 앞서 현장 운영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7개 시범 유치원을 지정했다. 삼육대 부속유치원은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년간 교육과정을 연구해왔다.

삼육대 부속유치원 교사들은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개정 누리과정의 취지와 핵심개념을 이해하기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이 같은 개정 누리과정 운영 성과와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교원, 대학 유아교육학과 교수,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50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실내·외를 넘나드는 유아자유놀이 연구'를 주제로 열렸다. 이미화 원감이 '2019 개정 누리과정으로 시작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홍기은·최은진 교사가 '실·내외 개방적 놀이자료 연구 및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여름과 함께 시작된 다양한 가게 놀이'(이솔잎), '흙놀이터에서 확장된 자유놀이'(정지영), '버찌에서 발견한 놀이의 시작'(김윤성) 등 실·내외를 넘나드는 놀이중심 교육과정 사례와 '유아 놀이관찰과 기록에 관한 Q&A'(백아름)가 발표됐다. 코로나 시대 개정 누리과정을 원격수업으로 풀어낸 '유치원 원격수업 운영 사례'(이미정)도 눈길을 끌었다.

삼육대 부속유치원 신지연 원장은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와 놀이를 최우선으로 한 교육과정이다. 2년간의 시범과정 동안 기존 놀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결과 아이들은 진정한 놀이를 통해 더 건강해졌고 부모들은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대한민국 유아교육에 정착돼 모든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고 행복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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