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흩어진 가족 모여 김장하다…고창서 코로나 1명 추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7 11:26

80대 노인 고창 5번째 확진 판정…36일만에 발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295번(고창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창군보건소는 27일 전북 295번 확진자(80대·고창 5번)가 경남(562번, 양산33번)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창군 내 확진자는 지난 10월22일 아이돌 그룹의 케이블 TV 촬영으로 고창에 머무른 전북 159번(서울거주), 전북 160번(서울거주) 이후 36일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남562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고창에서 가족 16명이 모여 김장을 했다. 이후 가족들은 각자의 자택인 경남 양산, 경기 안산, 서울로 각각 헤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전북 295번(고창 5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거동이 불편한 고창 5번 확진자는 22일에는 자택에 있었으며 23일 오후 2시 고창의 한 의원을 방문했다.

24일에는 역시 자택에 있었으며 25일 오후 고창의 한 의원을 방문했다. 26일 오후 고창군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오전 3시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현재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최현숙 보건소장은 "확진자 자택과 방문지 CCTV를 확인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며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돼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나 유언비어 유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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