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 DREAM TECH, 해상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유지보수용 특수 드론봇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 2020.11.27 16:38
풍력 발전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서 수력에너지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10년간 약 5.7배 이상 증가했으며 20년 기준으로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연평균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메인콘텐츠

풍력발전에 따라 산업현장에서의 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풍력발전의 경우 레펠과 로프에 의존해 전문 인력이 직접 고도가 높은 현장에서 점검과 수리를 진행한다. 이에 지난 12월에 발생한 횡계 풍력발전기 점검 추락사고, 2월에 발생한 제주 풍력발전기 정비 근로자 2명 추락사고 등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상 풍력발전기가 파손됐을 경우 고도가 높아 접근이 어려우므로 인력이 아닌 다른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EO DREAM TECH(NDT)의 이형진 대표는 해상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유지보수용 특수 드론봇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NDT에서 개발 중인 바다의 가혹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기능 유지보수를 위해 기존의 드론보다 무거운 임무장비를 탑재하고,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한 특수 드론봇이다.

현재 개발된 NDT 1000모델은 기체 중량 90kg, 최대 비행시간 2hr으로 고위험 무인비행장치(25kg~150kg)로 분류된 드론이다. 타 드론들과 달리 유인드론에 사용되는 고출력(23KW) 동력 모터를 장착하고 공랭방식을 통해 하이브리드 엔진부하를 관리함으로써 기존의 드론보다 무거운 기체의 부담을 줄였다. 또 하이브리드 전력시스템을 탑재해 장기간, 고성능 출력 비행이 가능토록 개발됐다.

아울러 추락 방지 센서 및 조종 테크닉 자동 낙하산 펼침 기능을 탑재해 파손, 인명사고를 방지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유지보수용 특수 드론봇이 현장에 투입될 시 사고 발생률을 65%에서 15%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인건비, 안전관리비와 운영비를 최대 월 1,000만원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특수 드론봇은 해상풍력발전기뿐만 아니라 송전탑 점검 및 보수 작업, 소방, 산림, 인명구조와 군사용 등 넓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수 드론봇 사업은 한전 사내벤처에서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드론과 로봇을 도입하고자 하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NDT 이형진 대표는 “특수드론봇을 사업화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교육을 찾던 중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빛가람 사업화 패키지를 알게 됐다. 다른 교육보다 교육의 질이 좋고 실전에 필요한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과정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전라도를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산업현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빛가람 사업화 패키지 프로그램은 ‘에너지산업 SW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메인콘텐츠가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전남지역에 창업 예정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초 교육부터 실전에 필요한 심화교육 그리고 경영, 법률 등의 특강과 전문 멘토링을 통해 창업 교육을 진행하며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패키지를 지원한다. NDT 이형진 대표는 빛가람 사업화 패키지 프로그램 5기를 수료한 교육생으로 이 사업을 통하여 MVP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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