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고경표·서현, 축복 속 결혼…꾼들의 전쟁 막내렸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7 09:22
JTBC '사생활'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사생활'이 마지막까지 아찔한 엔딩을 선사하며 지난 8주간의 꾼의 전쟁에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최종회에서는 이정환(고경표 분), 차주은(서현 분), 정복기(김효진 분), 김재욱(김영민 분)의 첫 공조가 이뤄졌다. 또한, 이정환과 차주은의 조력자이자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는 GK 혁신비전실 해체를 계획하는 UI 최용진 회장 역으로 이범수가 특별 출연, 짧지만 굵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혁장(장의돈 분)의 살인 누명을 쓴 이정환과 김재욱, 납치당한 차주은, '유병준(민지오 분) 약혼녀 살인 시나리오'로 목숨을 위협받은 정복기가 각자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넘기고,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정환의 말처럼, 악수를 나누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사이였지만 모두에게 뒤통수를 가격한 GK 김상만 실장(김민상 분)에게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러나 김재욱은 김실장이 권혁장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손에 쥐자마자 GK 용역이 쏜 총에 맞았고, 이정환은 진짜 UI 사원이었던 한손(태원석 분)이 이끄는 무리에게 납치됐다.

병원에서 눈을 뜬 이정환 앞에는 UI 최용진 회장(이범수 분)이 있었다. 그는 차주은과의 신혼여행을 약속하는 대신, GK 혁신비전실의 진정한 해체를 요구했다. 그 길로 이정환은 차주은과 함께 최후의 반격을 가했다. 차주은이 김실장을 찾아가 나눈 대화 내용을 정환이 최용진 회장과 GK 오너에게 실시간으로 들려준 것. 이 사실을 모르는 김실장은 "GK도 내가 만든 거야"라며 폭주하다 결국 그간의 위법 행위로 체포됐다. 또한, GK 혁신비전실의 존재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3년 후, 기적처럼 살아난 김재욱은 정복기와 함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다. 김실장은 수감 생활 중 살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사문서 위조로 실형을 살다 가석방된 이정환에게 차주은은 "하고 싶은 것 생겼다"라며 프러포즈했고, 이번 결혼식은 '다큐' 배우들이 아닌 주정커플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지난 3회에서 김재욱 김실장 유병준과 회동했던 의문의 남자인 모경일 의원(손성찬 분)이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간의 모든 사건이 GK의 큰 그림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최종회 역시 '사생활'다운 뒤통수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