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동생' 염정연, 딸과 등장…"조카 데뷔, 언니가 울며 말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11.27 08:53
/사진 = 엠넷 '캡틴'

배우 염정아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 출신의 염정연이 딸과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엠넷(Mnet)의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캡틴'에는 아이돌 지망생 유민이 등장했다. 유민은 염정연의 딸로, 출연 전부터 '염정아 조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민은 이날 방송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염정연과 함께 등장해 "내 옆에 계신 분은 너무 예쁜 우리 엄마 염정연이다"고 자신의 엄마를 소개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소유는 "이모가 염정아 선배님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염정연은 "언니가 처음에는 울면서 뜯어말릴 정도로 반대했다. 길이 험하고 힘들 것 같다더라"며 "하지만 민이(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적극적으로 찬성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


유민은 "이모(염정아)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내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며 "이모는 항상 '이모에게 자랑스러운 조카가 될 수 있게 하라'고 하신다. 나 때문에 이모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함께 출연한 가수 이승철은 "이모가 심사위원이 나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우스갯소리를 던졌고, 염정연은 "알고 있다. 언니가 (이승철을) 완전 좋아한다"고 답했다.

1995년 제 1회 KBS 슈퍼탤런트 1기 출신인 염정연은 송윤아, 차태현 등 쟁쟁한 배우들과 동기로, 'SKY 캐슬' '태조 왕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염정아의 동생이다. 연예계를 떠나 결혼한 뒤 두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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