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X고민시 호흡…아련한 첫사랑의 설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7 05:34
KBS 2TV '고백하지 않는 이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백하지 않는 이유' 신현수, 고민시가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20의 5번째 작품 '고백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배우 신현수와 고민시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첫사랑을 주제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번 드라마에서 사진작가 김지후(신현수 분)와 첫사랑 서윤찬(고민시 분)은 7년 만에 재회했다.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알게 된 두 사람. 김지후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음에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 가운데 동아리 선배들과의 관계로 오해가 생겼고, 적극적이지 않았던 김지후의 성향으로 인해 오해가 더욱 깊어졌다. 뒤늦게 서윤찬 역시 김지후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년 뒤 나타난 서윤찬은 역시나 적극적이었다. 사진작가인 김지후의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해 일대일로 수업을 받았다. 그러면서 대학 시절 얘기를 꺼냈고, 못다한 말들도 털어놨다.

처음에는 선을 긋던 김지후도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서윤찬은 여전히 답답한 속내를 고백, "역시 선배는 지켜보다가 날 새는 스타일이다. 그게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도"라고 말했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다행히도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드디어 김지후가 먼저 함께 밥을 먹자고 용기를 냈다. 그는 7년 전 서윤찬이 말한 좋아하는 음식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마지막 수업 날 서윤찬은 사실 김지후의 원데이 클래스를 알고 일부러 접근했다고 밝혔다. 모른 척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갑자기 불쑥 접근하기 좀 그래서"라고 털어놨다.

특히 "아직도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확인해 보고 싶었다. 내가 선배 좋아하는지"라고 해 김지후를 놀라게 만들었다. 서윤찬은 또 "그때 어정쩡하게 스친 거 솔직히 좀 후회했었다"라며 "내가 아직도 후회하는지 한참 돌아서 다시 오긴 했지만 좋아해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덤으로 선배도 아직 나 좋아하는지 알아보러 왔다"라고 고백했다.

김지후는 7년 만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과거처럼 몰래 우산을 건네지 않았고, 당당하게 서윤찬 앞에 섰다. 같은 우산을 쓰게 된 두 사람. 김지후는 "보고 싶어서 왔다. 아직 늦지 않았다면"이라며 진심을 전했고, 서윤찬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