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는 CB인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발달을 배경으로 지난 2년 사이 유니콘이 두 배 증가해 500곳을 넘었다고 전했다.
앞서 250개까지 두 배 늘어나는 데에는 4년 반이 걸렸지만 기술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니콘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만 89곳이 유니콘에 추가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자상거래와 건강관리 기업이 많았다.
전 세계 유니콘 가운데 미국 기업이 2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9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나라가 거의 70%를 차지했다.
한국 유니콘은 11곳이었다. 쿠팡, 크래프톤, 옐로모바일, 토스, 위메이크프라이스, 무신사, 지피클럽, 엘앤피코스메틱, 에이프로젠, 야놀자, 쏘카 등이다.
일본은 4곳에 불과했다. 벤처투자 규모가 작고 신생회사들이 자금조달을 기업공개(IPO)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유니콘은 틱톡을 소유한 중국 바이트댄스(1400억달러)였다. 중국 차량공유 플랫폼 디디추싱이 620억달러로 2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가 460억달러로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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