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은 26일 '제주지역 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과 유치 확대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시즌 제주 전지훈련 규모는 6989개팀, 인원은 6만833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23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은 1인당 하루 소비지출액과 평균 체류기간, 참가인원 등을 토대로 2020년 시즌 전지훈련팀의 소비지출 규모를 산출한 결과 총 2291억5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선수단의 소비지출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923억87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01억1000만원, 취업유발효과 3393명으로 추산됐다. 전지훈련팀이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 참가자(307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제주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해 필요한 환경에 대해서는 '전지훈련 가능 다면적 잔디구장'(37.5%) '종합체육관'(32.2%) '국제·전국대회 가능 종합경기장'(16.6%) 등을 꼽았다.
제주 전지훈련팀 유치와 관련한 취약 요인은 '접근성'(20.4%), '스포츠인프라'(16.9%), '대회 개최 및 운영 능력'(12.7%) 순으로 조사됐다.
지훈련 팀 유치 확대를 위한 역점 추진정책은 '전지훈련 팀 체계적 관리'(31.6%), '스포츠 인프라 확충'(18.3%),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11.0%)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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