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 과대학교, 30일부터 다시 '3분의 2' 등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6 16:42

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불시 격상 대비"

마스크를 쓴 한 학생이 열화상 카메라 앞을 지나가며 등교하고 있다.2020.5.20 /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과대학교 24곳이 30일부터 등교인원을 다시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 오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교육청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900명 이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15곳, 학생 수 700명 이상인 중학교 9곳 등 일부 과대학교에 대해 동시간대 등교인원(밀집도)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보다 강화된 1.5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수 900명 미만인 유치원 122곳과 초등학교 98곳, 학생 수 700명 미만인 중학교 36곳도 등교인원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매일 등교, 특수학교(학급) 등교수업 등의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능 대비 차원에서 이날부터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과장은 "향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불시에 이뤄질 수 있다"며 "교내 평가와 교육과정 운영 일정 조정?점검 등을 미리 시행해 변화될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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