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최근 노조 홈페이지에 안전운행실천 투쟁명령을 고시하고 “전 조합원은 철도노동자의 안전과 노사합의 이행을 위해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안전운행실천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종별 안전운행투쟁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쟁의행위 돌입부터 시간외근로 및 휴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행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야간근로를 단축하는 등 현행법 태두리 내에서 근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야간근로 단축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사측은 이를 태업 등 쟁의행위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대전역 동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인 안전운행실천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우리는 지난 1년간 꾸준히 노사합의 이행을 노력해왔지만, 노동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한국철도 경영진과 국토부는 부족한 인력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철도노동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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