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공무직 채용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 관리규정'을 지난달 말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공무직은 시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행정보조원, 단순노무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등 현업에 종사하는 정규직이다. 기간제는 직원의 휴직, 파견 등으로 결원이 발생해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시와 기간을 정해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다.
시는 그동안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공무직을 선발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행정보조원 등 대부분 직종을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한다. 시험과목은 일반상식으로 시험주기는 연 2회(상·하반기)다. 채용 일정은 연초에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단 공무직 중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 청사미화원, 취사관리원 등 일부 직종은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
채용 방식도 현재 개별부서 채용방식에서 총무과 통합채용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결원 발생시 각 부서에서 수시 채용해 일반시민들이 채용정보를 알기 위해 수시로 시 홈페이지를 열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내년부터는 부서별 연간채용계획을 총무과에 제출, 이를 바탕으로 종합채용계획을 수립한 후 채용시험을 공고하는 통합채용 방식으로 변경해 전체 부서·기관의 채용정보를 알기 쉬워진다.
이돈국 시 총무과장은 "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공무직 채용 절차가 더욱 투명해지고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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