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수주 300억$ 돌파…홍남기 "기업-정부-공공기관 성과"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0.11.26 11:5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SNS에 글을올려 해외건설수주 300억달러 돌파를 축하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SNS 캡쳐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223억달러에 그쳤던 해외건설 수주액이 코로나19(COVID-19) 악재에도 1년만에 3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26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수주액이 302억달러(한화 33조435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누적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35.4% 뛰어넘어 1년 만에 3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2016년 이후 11월 누계 해외건설 수주액을 살펴보면 △2016년 233억달러 △2017년 234억 달러 △2018년 255억달러 △2019년 180억달러다. 지난해 동기 대비 67.8% 증가한 셈이다.

기재부 측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저유가·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며 "정부는 6월 해외수주 300억달러를 목표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건설업체와 정부, 공공기관이 총력을 다한 결과 연초 중동지역 토목·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11월 중남미지역 대형 인프라 사업까지 수주했다"며 "최종적으로 300억달러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수주액이 35.6% 중동이 34.3%로 기존 주요시장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했고, 중남미 지역 수주가 지난해 1억3000만달러에서 68억9000만달러로 급증하며 수주 증가세를 이끌었다.

공사 종류를 살펴보면 플랜트 수주가 56.9%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 등 엔지니어링·투자개발사업 등 신시장 개척 성과를 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번 해외수주 300억달러 목표 달성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뛰어 이룬 결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해외수주뿐만 아니라 수출, 내수 등에서 우리 경제 반등의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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