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추미애-윤석열, 문 정권 탄생 공신끼리 사투…참 사악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김창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정권과 여당을 겨냥해 "참으로 영악하고 사악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 적벽대전을 보면 100만 조조의 군사를 물리치기 위해 주유는 황개를 제물로 반간계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간계의 핵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진짜로 믿게 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정점은 추의 오버액션이라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을 직무배제하는 것이 반간계의 핵심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탄생의 제1, 2 공신끼리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연출해 모든 국민의 관심을 돌려버린다"며 "그걸 이용해 폭정과 실정을 덮고 야당도 그 속에 함몰 시켜 버린다"고 했다.

홍 의원은 "트럼프를 이용한 위장평화쇼로 국민을 속이고 지방선거를 탈취하더니 이젠 반간계로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야권을 분열 시켜 대선까지 국민을 속이려 드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