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부산은 지난 23일에는 확진자 발생이 5명이었으나 24일에는 18명, 25일에는 25명이 나왔다.
26일에는 오전에만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기준 부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17명(680~696번)으로 확진자 누계는 696명으로 늘었다.
680번(연제구), 681번(연제구), 684번(부산진구), 685번(부산진구), 686번(부산진구), 687번(부산진구), 689번(해운대구), 691번(사상구), 693번(동구) 등 9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다.
696번 확진자(동래구)도 초연음악실 방문자인 65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증가했다. 57명 가운데는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충남 778번과 서울 1명, 대구 1명, 진주 1명, 울산 6명(울산 176번, 177번, 178번, 179번, 180번, 181번 확진자) 등 타 지역 거주 확진자 9명도 포함됐다.
692번(사상구), 694번(기장군), 695번(남구) 확진자 등 3명은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682번(중구), 688번(동구)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683번(기장군) 확진자는 65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53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부산에서 여행하다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고 부산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24일 확진됐다.
690번(연제구) 확진자는 67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76번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14일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시 출국을 하기 전에 검사를 받았다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기준 의심환자 83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다음날인 26일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26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4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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