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윤석열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너무 심해…추미애 조사하라"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11.26 10:32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뉴시스

검찰 출신의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두고 "난 원래 尹(윤 총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건 너무 심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秋(추미애 법무부 장관)는 이제 체면이고 뭐고 尹을 끌어내리지 않으면 자신들이 죽는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울산 부정선거에 라임 옵티머스사태는 약과다. 북한에 원전을 지원하는 문건까지 발견됐다"며 "그렇게 문제가 많다는 원전을 핵무기를 가진 북에 지원해 주겠다니. 이건 차원이 다르다. 여적죄가 될 수 있다. 여적죄는 사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언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원전을 새로 건설해주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평검사들의 저항을 촉구했다. 그는 "검사들은 더는 참으면 안 된다. 총장이 직무정지되면 법에 따라 일하려는 검사들이 직무정지 되는 것"이라며 "권력에 아부하는 검사들만 활개 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려고 검사된 건 아니지 않나. 당장 평검사회의를 소집해서 항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을 향해서는 추 장관에 대한 직접 수사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에겐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추미애를 소환 조사하라"며 "장관의 직권남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이 '우리 총장님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수사하라고 했다"며 "지금이 바로 그때다. 현직 대통령도 수사했는데 법무장관이라고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 18기로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까지 검찰에 몸 담았다. 2012년 새누리당 후보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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