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시선바이오, 코로나 진단키트 6종 해외판매 계약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11.26 10:44
에이큐탑 키트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코로나19(COVID-19) 유전자 증폭 방식(PCR)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판매할 제품들은 신속 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다. 코로나19 진단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이다.

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 방식의 PCR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이다. 응급 선별검사나 공항·항만에서의 출입국자 검사 등에 유용하다.

유탑시리즈 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 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다.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뿐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검출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판매하는 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 전체가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3개(에이큐탑시리즈, 유탑)가 FDA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미국·유럽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도 계약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 등 당사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선바이오의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 없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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