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번째 강제철거 집행이 26일 오전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집행 인력을 동원해 교회 시설 등에 대해 강제 집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교회 신도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가는 등 갈등이 격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찰력 5개 중대 3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월 해당 부동산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했다. 이후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모두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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